벤투호, 스리랑카에 5-0승…최종예선 진출 사실상 확정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2차예선에서 스리랑카에 5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레바논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지면서 대표팀은 최종예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1위를 예약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유상철 전 감독을 추념하며 시작된 경기.
김신욱과 황희찬, 송민규를 최전방에 세우는 등 플랜B로 나선 대표팀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가져왔습니다.
손준호의 긴 패스를 남태희가 머리로 연결하자 김신욱이 달려들어 마무리했습니다.
김신욱과 태극전사들은 유상철 전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추모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추가골은 7분 만에 나왔습니다.
송민규의 땅볼 크로스를 이동경이 지체없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해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43분 김신욱이 페널티킥에 성공하면서 대표팀은 전반을 3대0으로 앞섰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7분 황희찬의 대포알 슈팅으로 또 한 골을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후반 32분 정상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해 5대0으로 이겼습니다.
<정상빈 / 축구대표팀 공격수> "A매치 데뷔전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골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골을 넣어 되게 기분 좋고 형들이 많이 칭찬해주고 축하해주셔서…"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바논이 투르크메니스탄에 2대3으로 지면서 벤투호는 최종예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1위를 예약했습니다.
대표팀은 레바논에 승점 3점, 골득실에서 무려 16골이 앞서 있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일요일 레바논과 2차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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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스리랑카에 5-0승…최종예선 진출 사실상 확정2021-06-10 05: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