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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후보 9월초 선출 확정…이준석, 봉하마을로

뉴스정치

與, 대선후보 9월초 선출 확정…이준석, 봉하마을로

2021-06-25 11:57:46

與, 대선후보 9월초 선출 확정…이준석, 봉하마을로

[앵커]

대선 경선 일정을 놓고 내홍 조짐을 보였던 민주당이 현행 당헌대로 대선 180일 전인, 그러니까 9월 초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연기냐, 현행유지냐'를 놓고 샅바싸움을 벌여왔던 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일정 문제를 결론내렸습니다.

결론은 "원칙대로"였는데요.

송영길 대표는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규정대로 대선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총장을 통해 각 대선주자들의 입장을 듣고, 상임 고문단 6명의 의견을 청취한 결론이라고 했는데요.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의결을 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정 직전 회의장에서 큰 소리가 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대승적으로 결론 내리고 분열하지 않고 원팀으로 가기 위해 현행 당헌을 따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7월 초순에 1차 컷오프를 진행하고, 9월 5일까지 본경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연기파'였던 전혜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며 "자신의 입장은 변함 없지만, 다수결의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배, 강병원 최고위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변없이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양쪽 모두 일리있는 주장이지만, 그런 경우 원칙대로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는데요.

이제 주목되는 건 경선연기를 주장했던 후보들이 당무위를 통한 실력행사를 벌일지 여부입니다.

이렇게 되면 후보들을 둘러싼 갈등구도가 심화될 수 있는데요.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고, 추미애 전 장관 측은 "논란이 마무리된 만큼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봉하마을로 간다면서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합니다.

대선 정국을 앞두고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참배를 마치고선 권양숙 여사도 예방합니다.

이 대표는 취임 첫날인 지난 14일에도 광주를 찾았습니다.

강경 보수와 선을 긋고 중도 확장을 꾀하는 국민의힘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른바 '빅텐트론'으로 '대선 경선 버스' 출발 전 당 밖 야권 주자들이 입당할 자리를 넓히는 전략으로도 분석해볼 수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 초 감사원장직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원장 측 인사는 "최 원장이 다음 주 초에 결심을 밝히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으로 야권 주자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헌법이 규정한 4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나는 것이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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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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