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향후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 자제 당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발생 증가에 따라 수도권 젊은층 중심의 집단감염 증가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특별히 젊은 연령층에 해당하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등을 중심으로 해서 전파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파는 이후 비수도권 지역으로 다시 전파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를 통해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의 분들은 백신 미접종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맞물려지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일어나는 장소, 즉 주점, 음식점,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7월 2일 0시를 기준으로 최근 발생한 서울 마포구 홍대 펍 사례의 경우 방문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이용자 등 관련 환자가 총 53명이나 발견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들 해당 시설은 밀집 환경에 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 간의 확산 위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일부 확진자는 해당 시설 이용 전후에 인근에 위치한 다른 주점에 방문한 것도 확인되어 전파 가능 시설이 더욱 확대된 상황입니다.
실제로 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가 소속된 직장인 경기도의 영어학원 및 비수도권에 위치한 주점 등을 통해서 추가 전파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주말 또 방학을 맞아 젊은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을 통한 감염 이를 통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을 포함해서 향후 2주 동안 각종 유흥시설, 즉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의 이용 자제와 함께 이들 시설 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 방명록 관리, 주기적인 환기를 철저히 실시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희 당국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서 유흥시설의 방역점검 그리고 선제검사, 확진자 발생시설에 대한 이용자 추적 관리 등 관리조치를 더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최근 수도권 등에서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분들은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검사를 받으시도록 적극 권고합니다.
주점이나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실 경우 실내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고 음식물 섭취를 전후로 대화를 할 때에는 반드시 짧은 순간이라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된다는 점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예방접종 관련된 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오는 7월 8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 시설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한 관리가 개인, 가족 책임하에 개별로 예약 후에 접종하는 방법으로 전환됩니다.
이제까지는 지난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읍면동, 시군구에서 직접 대상자를 조사하고 예약접수를 실시하는 등 지원을 해 왔는데 이 방식은 7월 6일까지로 종료됩니다.
다만 말씀드린 대로 7월 8일부터는 개별예약을 통해서 75세 이상 어르신 등은 고위험 감염 취약 대상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예방접종센터의 현장예약 또는 지자체의 콜센터 등 전화예약 후에 접종하실 수 있는 기회를 계속 가지시게 됩니다.
또한 예방접종에 동의는 했지만 아직까지 접종 일정을 잡지 않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7월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서 예약을 하시면 7월 17일까지 접종을 받으실 수 있고 말씀드린 대로 7월 8일부터 계약 예약을 통해서 접종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등에 관한 된 사항입니다.
먼저 코로나19 치료제 중 베클루 경우 현재 128개 병원의 8,761명 환자에게 투약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82개 병원의 59명의 환자에게 그리고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47건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입니다.
이 가운데 국산 항체치료제의 동물실험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산 항체치료제 효능 평가를 위해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치사율이라든지 바이러스 검출 양상 등을 분석하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해서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가지는 광범위 효능을 가진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국가병원체 자원은행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주요 변이 균주를 총 55개 기관에 536건을 분양했음을 설명드립니다. 앞으로도 항체치료제의 효능 검사, 병원체의 분양, 배양 등 적극적으로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변이 확산을 무기로 해서 백신은 맞지 않은 미접종자 그리고 특히 젊은층의 방역 피로감을 틈새로 해서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백신의 접종이 진행되면 될수록 전파 연결고리가 계속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이 관리 수준으로 낮아질 수밖에는 없지만 당장 현재로서는 우리가 이러한 방역에 대한 피로감을 이기고 계속 수칙을 준수하느냐 마느냐가 현재의 상황을 결정하게 됩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귀가 아프게 들어오신 대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이행, 손 위생,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즉시 검사받는 바로 그 수칙의 준수 여부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사망자 규모는 작아지고는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위중증과 사망자 규모는 여전히 작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종 완료율이 70%에 이르러 전 세계 1위로 추정되는 국가인 세이셸 그리고 선진국 중에 접종 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국조차도 코로나19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영국의 경우는 주로 미접종자인 20대 그리고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교육 환경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특별히 우리의 경우는 미접종 계층 가운데 코로나19 유행을 다시금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코어그룹, 즉 중심집단 또는 그러한 활동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그러한 활동이나 장소, 상황은 이미 우리가 경험했던 상황입니다. 첫 번째로는 각종 집회나 시위, 길거리 응원과 같은 집단행동입니다. 두 번째는 각종 종교활동이며 특별히 교회 등의 대상이 되겠습니다. 세번째는 젊은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실내 유흥시설 등 입니다. 이러한 시설이나 활동, 환경이 전파위험이 크고 상대적으로 거리두기를 지키기가 어렵고, 발생하면 추적이 어려운 데다가 다중 파생전파도 가능한 그런 폭발적 발생을 야기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러한 장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유행이 미접종 기저질환자 그리고 고령층을 통해서 만약 위중증과 사망자를 다시 증가시킨다면 그때는 우리의 의료체계 역량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코로나19에 대한 각종 수칙을 준수하고 순서대로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맞고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과 기여대로 환자 관리를 철저히 해서 코로나19가 더 이상 일상을 장악하지 않도록 즉 백신이 접종이 진행되면 될수록 일상 속의 관리 대상의 감염병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참여하고 있기에 그런 시기가 앞당겨올 수 있다고 굳게 믿으면서 방역당국도 지금 당장의 급증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현장연결] 질병청 "향후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 자제 당부"
뉴스경제
[현장연결] 질병청 "향후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 자제 당부"2021-07-02 14: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