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2.0' 발표…"투자규모 220조로 확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 디지털에 이어 '휴먼 뉴딜'을 추가한 '한국판 뉴딜 2.0'을 공개했습니다.

청년 문제와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뒀는데요.

오는 2025년까지 투자 규모를 기존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판 뉴딜 2.0의 핵심은 디지털과 그린, 두 개 축에 이른바 '휴먼 뉴딜'이 추가됐다는 점입니다.

휴먼 뉴딜은 안전망 강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와 함께 청년 지원책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맞춤형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주거 안정,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기존의 디지털, 그린 뉴딜은 추진 속도를 높여, 이를 발판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넘어 명실상부한 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결합한 '메타버스'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추가했습니다.

직무 교육이나 재취업 지원에도 힘을 쏟아 새로 생겨날 일자리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판 뉴딜의 진화에 따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함께 누리도록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1천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전 세계가 추구하는 보편적 방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우리가 옳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행사 참석 인원을 줄이고 대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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