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김광현, 가족들 앞에서 5승…21이닝 연속 무실점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선수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타지에서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도 처음 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아내와 두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등판한 김광현.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두 경기만에 다시 만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이번에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효과를 봤습니다.
4회 선두타자에 첫 안타를 내줬지만 러프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병살처리했고, 5회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데스클라파니에게 유일한 삼진을 잡아냈을 때도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썼습니다.
6회 체인지업으로 러프를 뜬공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김광현은 7회에 교체됐습니다.
홈런 2방을 앞세운 세인트루이스가 3대 1로 승리하며 김광현은 시즌 5승에 성공, 전반기에 이어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3.11에서 2.87로 크게 낮췄습니다.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의 '원투펀치' 가우스먼과 데스클라파니를 차례로 꺾은 김광현은 절정의 컨디션으로 후반기를 시작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가족들이 와서 더 잘 던져야겠다. 그런 마음을 최대한 안 먹으려 했고 최근 몇 경기 계속 승리를 하고 있어서 저를 좀 누르면서 경기를 했던 거 같아요. 상대 팀 타자들을 더 많이 생각했던 거 같아요. 가족보다."
김하성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샌디에이고가 워싱턴에 8대 4로 앞서있던 6회 갑작스러운 총소리에 경기가 중단됩니다.
경기 도중 3루쪽에서 총성이 터져나왔고, 깜짝 놀란 선수들과 관중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워싱턴 경찰에 따르면 내셔널스 파크 3루쪽 출입구 쪽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으며,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단된 경기는 19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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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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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선수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타지에서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도 처음 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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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아내와 두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등판한 김광현.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두 경기만에 다시 만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이번에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효과를 봤습니다.
4회 선두타자에 첫 안타를 내줬지만 러프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병살처리했고, 5회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데스클라파니에게 유일한 삼진을 잡아냈을 때도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썼습니다.
6회 체인지업으로 러프를 뜬공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김광현은 7회에 교체됐습니다.
홈런 2방을 앞세운 세인트루이스가 3대 1로 승리하며 김광현은 시즌 5승에 성공, 전반기에 이어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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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3.11에서 2.87로 크게 낮췄습니다.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의 '원투펀치' 가우스먼과 데스클라파니를 차례로 꺾은 김광현은 절정의 컨디션으로 후반기를 시작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가족들이 와서 더 잘 던져야겠다. 그런 마음을 최대한 안 먹으려 했고 최근 몇 경기 계속 승리를 하고 있어서 저를 좀 누르면서 경기를 했던 거 같아요. 상대 팀 타자들을 더 많이 생각했던 거 같아요. 가족보다."
김하성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샌디에이고가 워싱턴에 8대 4로 앞서있던 6회 갑작스러운 총소리에 경기가 중단됩니다.
경기 도중 3루쪽에서 총성이 터져나왔고, 깜짝 놀란 선수들과 관중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워싱턴 경찰에 따르면 내셔널스 파크 3루쪽 출입구 쪽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으며,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단된 경기는 19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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