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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가족 파괴범"…尹 "다 잊어버려"

뉴스정치

與 "윤석열, 가족 파괴범"…尹 "다 잊어버려"

2021-07-28 08:29:05

與 "윤석열, 가족 파괴범"…尹 "다 잊어버려"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교동창이 진술을 번복한것과 관련해 여권은 "윤석열 정치검찰의 인질극이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는 거취를 결단하라는 목소리도 냈는데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교동창 장모씨가 법정 진술을 일부 번복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수사를 지휘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 각본의 가족 인질극이 양심 고백에 의해 조기 종영됐다며 윤 전 검찰총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호중 / 민주당 원내대표> "한 줌도 안되는 검찰권력 유지 위해 국론마저 분열시킨 그 사람이 책임 지기는 커녕 오히려 국민 통합 운운하며 야당 대권 주자로 나서는 현실입니다. 이건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습니다."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들도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체 윤석열 검찰은 무엇을 위해 젊은이에게 친구를 배신하라고 했던 것이냐"고 묻고 "윤석열씨는 국민과 조장관 장모군의 가족에게 사죄하고 거취를 결단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오늘부로 윤석열 전 총장을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조국 전 장관 가족을 파괴한 파렴치범, 조국 가족을 잡기 위해 딸 친구 가족까지 협박한 반인륜 가족파괴범으로 규정한다"고 일갈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부산 방문 도중 관련 질문을 받자 다 잊어버렸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국가 전체에 대한 문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데,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퇴임하고 나서 다 잊어버렸습니다. 진술이 어떻게 됐는지 알지도 못하고…"

민주당은 이번 사안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과 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하는 등 지속적인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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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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