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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 한목소리…또 맞붙은 이재명-이낙연

뉴스정치

"행정수도 완성" 한목소리…또 맞붙은 이재명-이낙연

2021-08-28 09:14:23

"행정수도 완성" 한목소리…또 맞붙은 이재명-이낙연

[앵커]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의 '중원 대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다음 주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일제히 "행정수도 완성"을 외치며 충청 민심에 손짓했는데,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들간 공방전도 펼쳐졌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주자들의 충청권 TV 토론회는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정세균 후보까지 2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후보들 모두 청와대와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조기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등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충남의 사위'로 자신을 소개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을 약속했고, 이낙연 후보는 "금강의 기적을 이룰 때"라며 행정수도와 과학수도 중심의 충청수도권 조성을 다짐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자신의 제1공약이 충청 신수도권이라며, 충북 중심의 강호축 특별법 제정을, 박용진 후보는 서울과 세종을 두 개의 수도와 특별시로 정하는 '양경제' 구상을 각각 밝혔습니다.

후보 간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가 선거법 위반 소송에 참여한 변호사 일부에게 수임료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낙연 후보는 이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 따르면 그 수임료는 이재명 후보 사비로 1억 원 안 되는 돈을 썼다고 돼있는데 맞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제 개인 사생활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사비라면 본인이 아실 것이고 확인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1·2·3심해서 꽤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확인을 거부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당 대표 시절, 민생과 개혁을 이중 잣대로 나눠 개혁의 적기를 놓쳤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이낙연 후보는 당시 검찰개혁 특위에서 일했던 동료까지 비난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 대한 맹공도 이어졌는데, 김두관 후보는 윤 의원의 전 직장인 한국개발연구원 임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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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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