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하루 신규확진자 첫 700명 돌파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703명으로 698명이던 지난 1일의 종전 하루 최다기록을 6일 만에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누적 확진자는 7만5천 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감염사례로는 광주시 대안학교와 양주시 건설현장, 화성시 육류가공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 용인시 주점 등에서 20명 안팎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26개를 분석한 결과 전체 77%가 사업장 관련이었고 사업장 확진자의 57%가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 밀접, 밀폐된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돼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하고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불이익을 우려해 검사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류영철 /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경기도는 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자율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에도 별도의 불이익 없이 접종이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경기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얀센 백신 자율접종을 시행하고 있는데 접종자의 72%인 2만6천여 명이 외국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확진자 증가추세에 맞춰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등 병상 4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경기도 코로나 하루 신규확진자 첫 700명 돌파
뉴스지역
경기도 코로나 하루 신규확진자 첫 700명 돌파2021-09-08 17: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