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 날…강철부대·새내기도 굵은 땀방울
[앵커]
오늘(10일)은 해양경찰의 68번째 생일입니다.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서는 잔칫날에도 베테랑 특공대와 새내기 교육생들이 어김없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잔잔한 수조가 점점 더 일렁입니다.
새내기 해경의 얼굴이 굳어집니다.
<오수현 / 해양 교육생> "처음 경험해보는 거라서 많이 떨리는 거 같아요. 일단 도전은 해보려고 해요."
물이 자꾸 입으로 들어옵니다.
<오수현 / 해경 교육생> "처음에 물을 먹는 순간 무서움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근데 노란색 사다리만 보고…"
파도에 진이 빠진 새내기는 베테랑 선배들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유형래 / 해경 교육생>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받아서 국민에게 필요한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수조 위로 헬리콥터가 옮겨집니다.
저는 지금 헬기에서 항공 구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뛰어내려보겠습니다.
곧바로 특공대가 시범을 보입니다.
같은 상황, 다른 모습입니다.
쉴 틈 없이 훈련이 이어집니다.
깊은 물 속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인형을 향해 헤엄치는 이 사람은 강철부대 출신의 해경 아이돌 김민수 경장입니다.
<김민수 / 해양경찰 특공대>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봐주시고, 해양경찰에 대해 많이 사랑해주시고 알아주셔서 감사하게 되는 나날인 거 같습니다."
베테랑과 새내기가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이 날은 해양경찰의 68번째 생일입니다.
<김홍희 / 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은 우리의 해양주권을 굳건히 지키고 국민들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생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간단히 축하를 마친 해경 대원들과 교육생들은 다시 현장으로, 훈련장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장음> "해양경찰 화이팅, 243기 화이팅!"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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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의 날…강철부대·새내기도 굵은 땀방울2021-09-10 13: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