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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왔습니다"…금융정보 빼가는 스미싱 주의보

뉴스경제

"택배 왔습니다"…금융정보 빼가는 스미싱 주의보

2021-09-14 07:32:58

"택배 왔습니다"…금융정보 빼가는 스미싱 주의보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들 많이 받으시죠.

안심하셔서는 안 되겠습니다.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으로 자칫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지급이나 백신 접종 안내 등을 사칭한 스미싱도 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대출 관련 문자를 받은 개인사업자 A씨.

전화를 걸자 상담원은 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었지만 사실은 휴대전화 원격조종 앱과 전화 가로채기 앱이었습니다.

지능적인 사기행각에 결국 A씨는 1천만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 같은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을 합친 말로 문자를 통해 악성앱을 깔도록 유도한 뒤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말합니다.

올해 발생한 스미싱은 모두 18만여 건인데 이 가운데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은 전체의 93%에 달하는 만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재형 / 한국인터넷진흥원 탐지대응팀장> "최근 스미싱은 코로나19 등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여 유포되고 있는데요. 또한 택배 사칭 스미싱이 전체의 90% 이상을"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절대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다운받는 것도 금물입니다.

<곽원섭 /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 "택배문자라든지 모바일상품권 이런 문자들이 올 때 본인이 모르는 주소라든지 전화번호는 클릭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코로나19 국민지원금이나 백신 접종 안내 등을 사칭한 스미싱도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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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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