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확산 비상…신규 확진 첫 3천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 하루 만에 또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국내 유행 이후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오늘(25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3,273명입니다.
국내 유행 이후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은 건데요.
어제(24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이 뒤바뀌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3,273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3,245명입니다.
서울에서만 1,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에서도 1천 명이 넘는 등 수도권 비중은 77.4%였습니다.
비중은 적지만 비수도권의 유행 규모 자체가 커졌습니다.
대구에선 100명이 넘는 118명이 충남에서도 91명, 대전 79명 등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추석 명절 이전부터 증가했던 수도권 확진자가 비수도권으로 번져가는 모양새가 나타내고 있는 건데요.
방역 당국은 연휴 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주 지금보다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국은 무증상 감염이 많은 만큼 모임을 가졌거나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774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73.5%를 기록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44.8%인 2,299만여 명입니다.
[앵커]
정부 역시 방역관리에 비상이죠.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면 병상 부족 등 의료 대응도 문제가 될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방역 당국은 관리에 고심입니다.
당장 환자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요.
일단 정부는 연일 3,000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의료체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전국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놓았기 때문인데요.
또, 백신 효과죠, 최근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크게 줄고 있어 의료체계가 버티지 못할 상황은 아닙니다.
실제로 한 달 전과 비교해 위중증 병상 사용 규모는 줄었는데요.
지난달 23일만 해도 581개의 중환자 병상이 사용됐지만, 이번 달엔 512병상만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재택치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재택 치료를 운영 중인 지자체는 서울과 경기 등 9곳이지만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805명이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데, 정부 계획에 따라 이 규모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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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확산 비상…신규 확진 첫 3천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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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확산 비상…신규 확진 첫 3천명대2021-09-25 10: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