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이슈, 與 호재?…이재명은 O·이낙연은 X
[앵커]
이번 주말 2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간 12번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역시나 대장동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의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는 호재인가'.
이 질문에 이재명, 추미애 후보는 O, 이낙연, 박용진 후보는 X 팻말을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공공개발을 해보겠다고 5년 싸운 게 저 이재명이고. 투기이익을 취한 것은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문재인 정부 시기에 있었다는 것이 큰 짐이 되고요. 또 하나는 이 후보께서 성남시장 하실 때 생긴 일이다 이것 또한 짐이 되겠죠."
주도권 토론에 들어가면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별로 말한 것이 없습니다. 몇가지 여쭤본 적이 있죠. 어떻게 9월 17일에 처음 알았습니까. 그 이후에는 뭘했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그렇게 자꾸 물어보시고 뭔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고 하는게 의혹을 확산하는 것이라고 보통 국민들은 생각하더라고요. 곽상도 아들한테 돈주는 그런 설계까지 제가 한 것처럼 그런 식으로 얘기하시면 안 돼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9월 17일에 토건비리란걸 알게 됐다, 수 년 동안 그것을 모르셨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그 말씀이 진실이라면 무능한 것이죠 직무유기거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재명 후보의 관계에 대한 질의도 집중됐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관여한 사실이 내부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고 하는 보도를 봤습니다. 혹시 보셨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저도 그 기사는 봤습니다만, 그 분이 제 측근이라고 하는 건 지나치신 거 같고요. 산하기관 직원 중 한 사람…"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원래 좀 측근들이 가는자리 아니에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정부 산하기관의 중간간부가 다 측근이면 측근 미어 터지겠죠."
이재명 후보는 민관합작을 위해 마귀의 기술과 돈을 써야하고, 마귀와 거래 해야 한다며, 일선 직원에게 문제가 있다면 자신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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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이슈, 與 호재?…이재명은 O·이낙연은 X2021-10-01 05: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