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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내선 탑승률 제한 해제…악몽 털고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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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내선 탑승률 제한 해제…악몽 털고 일상으로

2021-10-14 06:37:41

인도, 국내선 탑승률 제한 해제…악몽 털고 일상으로

[앵커]

한때 코로나19 희생자가 넘쳐나던 인도가 최근 확산세가 크게 둔화하자 방역조치 해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악몽을 떨쳐버리고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 중인데요.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을 비롯해 국내선 좌석 점유율 제한도 해제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3천400만명.

특히 지난 5월 신규 감염자가 40만명을 넘어서며 끔찍한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수천명씩 쏟아지면서 제대로 된 장례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인도 자원봉사자(지난 5월)> "미수습된 코로나 희생자들의 유해입니다. 유족들은 그들을 버렸지만 우리는 모든 화장터에서 모아서 이들을 애도합니다."

이후 절정에 달했던 확산세는 꺾이기 시작했고, 최근 일일 신규감염자는 1만명대로, 사망자도 300명 이내로 떨어졌습니다.

당국은 대확산 당시 강력한 방역 봉쇄 조치의 결과로 파악했습니다.

여기에 백신접종 확대로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이가 50%에 달하는 것도 감염 확산 억제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인도 의료종사자> "사람들에게 매일 접종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백신 공급이 늘어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됐다고 판단한 인도 정부는 이미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운행과 상점 영업의 정상화를 결정했습니다.

또 오는 15일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다시 허용하고, 18일부터는 국내 항공편의 탑승률 제한도 완전히 해제키로 결정했습니다.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언제든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고, 여전히 하루 1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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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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