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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한파특보…설악산 -9.3도 올가을 첫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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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한파특보…설악산 -9.3도 올가을 첫 얼음

2021-10-17 10:10:45

10월 중순 한파특보…설악산 -9.3도 올가을 첫 얼음

[앵커]

10월 중순에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강원 설악산에선 기온이 영하 9.3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첫 얼음도 관측됐는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울과 경기, 대전과 대구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경기 용인과 광주, 일부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에는 한파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은 17년 만에 가장 이른 한파주의보입니다.

강원도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9.3도까지 떨어졌고 중청대피소에선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설악산의 첫얼음은 지난해 10월 5일보다 11일 늦었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2.6도, 경기 파주 영하 2도, 서울도 1.3도의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0.3도 등 일부에서 영하권을 보이면서 올가을 들어 날이 가장 춥습니다.

전남 신안군 초속 32.5m, 제주 서귀포 초속 28.2m 등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태풍급 강풍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와 일부 전남 지역에선 오늘까지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급변한 건 늦더위를 일으킨 아열대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하자, 그간 시베리아 부근에 쌓여있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이례적인 한파는 화요일에 주춤하겠지만 수요일부터 2차 한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가을 추위에 농작물 냉해 등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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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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