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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횡단 윤석열 "DJ·노무현 통합정신 배울 것"

뉴스정치

영호남 횡단 윤석열 "DJ·노무현 통합정신 배울 것"

2021-11-11 21:07:02

영호남 횡단 윤석열 "DJ·노무현 통합정신 배울 것"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봉하마을을 연달아 찾아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들르는 곳마다 지지자들과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치선언 이후 처음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 섰습니다.

참배를 마친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서민의 대통령'으로 기억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도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리고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전직 검찰 수장으로서 과거 검찰의 '논두렁 시계' 수사 조작을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더 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노 전 대통령이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하고 국민 통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노무현 정신'을 배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부터 연거푸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 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단단히 놓으신 행적과 지혜를 여기 있는 여러 전시물들을 보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참배와 헌화를 하지 못했던 광주 5·18민주묘지 방문 때처럼 윤 후보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그에 대한 찬반 목소리가 뒤엉켜 혼란스런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현장음> "(윤석열의 목포 방문 반대한다! 반대한다!) 찬성한다! 정권교체 윤석열 부패척결 윤석열!"

윤 후보는 자신을 "반대하는 분들도 포용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경선 이후 '당심에 갇힌' 보수 후보라는 혹평을 받기도 한 윤 후보.

본격적인 외연 확장 노력에 시동을 걸었지만, 1박 2일 영호남 횡단 일정 곳곳에서 보여진 충돌은 앞으로의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걸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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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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