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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앞둔 손흥민 "매 경기 결승처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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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중동 원정으로 치러지는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국내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손흥민은 "매 경기를 결승처럼 준비하겠다"며 캡틴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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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훈련 시작 30여 분이 지난 뒤에야 그라운드로 나온 손흥민.

몸을 푸는 대신,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만 봤습니다.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에 밟히며, 발등 타박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이동경이 부상으로 돌아간 가운데,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김민재와 더불어 손흥민마저 불편함을 느끼자 대표팀은 조심스럽게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심한 건 아니고요.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서 저도 밖에 나가서 훈련하고 싶었는데 조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부상으로 빠진 벤투호에서 '캡틴' 손흥민의 임무는 더 막중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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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아랍에미리트전에서 프리롤을 소화한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슈팅을 때렸습니다.

부쩍 늘어난 슈팅은 이기심이 아닌 승리를 위한 책임감에서 비롯됐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유난히 제가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경우들이 많았던 거 같고…누구에게 줘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는 주저 없이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돈 우리나라는 3승 2무로 3위 레바논에 승점 6점을 앞선 A조 2위에 올라있습니다.

월드컵 본선행에 점차 가까워지는 상황. 하지만 17일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긴장감을 놓지 않았습니다.

1차전 당시 안방에서 0대0으로 비겼던 이라크를 상대로 중동 원정길에서 화끈한 승리를 챙겨오겠다는 각오입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매 경기 또 다가오는 경기들을 결승전처럼 준비하는 과정이고,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최고의 모습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해보고 싶고…"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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