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전국 잿빛 주말
[앵커]
중서부 지역에서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 3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잿빛 하늘이 언제쯤 걷힐지,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중서부 지역에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서울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와 인천, 충남 지역에도 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주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매우 나쁩니다.
또 경북과 전북, 대구와 울산, 부산 등 남부 곳곳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세제곱미터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94, 인천 67, 경기 70, 대구 60, 부산 48ug 등으로 평소의 2, 3배 수준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국내 대기정체로 고농도 현상이 심화돼 초미세먼지와 더불어 미세먼지 농도도 같이 나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은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 대부분과 광주, 대구, 울산 등 일부 남부에서 종일 미세먼지 나쁨 단계에 들겠고, 특히 수도권과 충청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도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가 계속 잔류하면서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세종, 전북 등에선 내일도 공기질이 나쁠 걸로 예상됩니다.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질은 내일 밤부터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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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전국 잿빛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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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전국 잿빛 주말2021-11-20 1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