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즈바스 탄광서 화재…"최소 14명 사망"

러시아 시베리아의 쿠즈바스 탄전에 속한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부와 구조대원 등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불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러시아 남서부 시베리아 케메로보주의 한 탄광 지하 250m 지점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갱내에서는 광부 285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46명이 대피하지 못한 채 갱내에 갇혔고, 이들 중 1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여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이들을 구하기 위해 갱도 안으로 들어갔던 구조팀 소속 대원 3명도 숨졌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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