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헌정 사상 최초' 30대 제1야당 대표 이준석
오늘부터 새롭게 마련된 코너,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어제 아침 돌연 잠적했습니다.
대선을 99일을 앞둔 시점에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휴대전화는 종일 꺼진 상태였습니다.
잠적한 그는 어디로 향했을까요?
사상 초유의 당 대표 잠적 사태. 그 중심에 서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오늘 <뉴스메이커>에서 살펴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지난 6월 11일)>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입니다"
지난 6월, 첫 30대 제1야당 대표의 등장은 여의도 정치판에 많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내걸면서 보수정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안팎의 기대감이 쏟아졌고, 이에 부응하듯 당 지지율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외연 확장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당 대표에 선출된 지 5개월 반 만에 돌연 잠적하는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그렇다면 잠적 후 이준석 대표가 향한 곳은 어디였을까요?
그가 목격된 건 부산입니다.
부산에 연고도 없는 이 대표가 부산행을 택하자, 당 안팎에선 여러 설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2016년 옥새 파동을 연상케 한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친박계의 당 대표 흔들기와 이른바 '진박 공천'에 반발해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내려가 버린 '옥새 파동' 사건이 있었죠.
당시 옥새 파동으로 일컬어지는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에 국민들의 마음은 돌아섰고, 1당 자리마저 내줘야 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준석 대표가 의도적으로 '옥새 파동' 데자뷔를 일으키기 위해 부산행을 택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제1야당 대표 이준석. 그가 잠적하기 전날 밤 남긴 말입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당 대표에 선출된 후 여의도 정치판의 변화를 선도하려고 노력했던 '30대 청년' 이준석 대표가 남긴 "여기까지"에 담긴 진짜 의미는 뭘까요?
대선을 98일 앞둔 오늘, 지금까지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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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헌정 사상 최초' 30대 제1야당 대표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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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헌정 사상 최초' 30대 제1야당 대표 이준석2021-12-01 15: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