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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코로나19 전국 위험도 2주째 '매우높음'"

뉴스경제

[현장연결] 질병청 "코로나19 전국 위험도 2주째 '매우높음'"

2021-12-06 14:41:16

[현장연결] 질병청 "코로나19 전국 위험도 2주째 '매우높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방역상황과 주간 위험도 평가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입니다.

12월 6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지난주 위험도 평가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도권 그리고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모두 지속 증가하였습니다.

수도권은 전전주의 84.4%에서 87.8%로 그리고 비수도권은 50.3%에서 62.8%로 증가하였습니다.

의료 대응 역량 대비 발생비율은 수도권이 111.2%, 비수도권은 49.8%이며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확진자는 12월 4일 일일 확진자가 5,317명, 일일 사망자 70명으로 최다를 기록하였습니다.

예방접종 지표를 볼 때 60세 이상 연령의 3차 접종률이 전전주의 12.2%에서 전주 18.1%로 증가하였지만 아직은 낮은 상황입니다.

12월 5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 의료분과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델타 변이가 발생의 핵심으로 수도권은 대응 한계 상황 그리고 비수도권은 악화 상황으로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60세 이상 연령에서 3차 접종의 가속화가 필요하고 중고등학생의 접종 완료가 시급하다.

오미크론 변이 관련 조기 차단 그리고 방역패스, 백신 접종, 재택치료에 대한 국민 소통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입니다.

지난주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은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하였습니다.

11월 4주와 평가 결과는 동일하지만 전반적인 지표를 볼 때는 좀 더 악화된 양상을 보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의 주간 발생 동향입니다.

12월 1주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이 584명, 40대에서 50대가 91명, 30대 이하가 22명이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30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에서 50대가 11명, 30대 이하가 2명이었습니다.

최근 5주간 사망자 979명 중 백신 미접종 및 불완전 접종자는 52.9%인 518명, 완전 접종자는 47.1%인 461명이었습니다.

최근 일주간 코로나19 국내발생 신규 환자는 일평균 4392명으로 전주 대비해서 25.4%가 증가하여 역대 최다 일평균 확진자 수입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16으로 6주 연속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도권은 1.16, 비수도권은 1.18입니다.

전주 대비해서 모든 연령군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였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군과 19세 이하의 연령군에서 높은 발생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60대 이상 연령군은 일평균 발생률이 11월 1주 대비해서 2.5배 이상 증가하였고 전체 확진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5% 이상으로서 매우 높은 추이가 필요한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국내 감염 사례의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말씀드리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100%이고 99.8%가 델타형 변이, 0.2%는 오미크론형 변이로 확인되었습니다.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그리고 60대 이상 연령층 중심으로 한 위중증 환자의 증가, 18세 이하 학령층 확진자의 증가가 계속되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87.8%로 수도권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시설 확대, 방역패스의 청소년 적용 등 특별방역대책을 4주간 실시하고 동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여 정부 합동 점검, 부처별 소관시설 점검, 지자체의 자체 점검 등 범정부 현장 점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국외발생 동향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은 6주 연속 증가하였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발생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월 22일부터 28일 1주간 전 세계 신규 발생은 379만 명으로 그 이전 주와 유사한 발생 수준입니다.

그런데 유럽지역이 26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발생의 70%를 차지하였고 유럽지역의 61개 국가 중에서 23개 국가에서 전주 대비 10% 이상 발생,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9주 연속 발생이 증가하여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로 발생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에 그 이전 주 대비 발생이 2배 가까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주간 발생 증가율이 전 세계의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코로나 이외 다른 말씀도 전해 드리겠습니다.

10월 이후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에 대해서 주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이고 심하면 폐렴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2세 미만 영유아에서 발생률이 높고 비말 전파 또는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 등의 접촉 등을 통해서 간접 전파될 수도 있고 우리나라는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시행하는 호흡기 병원체 감시 결과 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10월 말에 대비해서 약 10배 정도 검출률이 증가했고 입원 환자의 신고 건수도 5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신생아실이나 산후조리원, 영유아보육시설 등에서는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여 주시고 정해진 시간마다 환기를 하는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유아들이 컵, 식기, 장난감 등 이런 개인 물품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격리 및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금 일일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 증가세를 낮추고 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입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고 추진하고 있지만 당장 맞서 싸워야 할 대상은 여전히 델타 변이이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결코 안 됩니다.

오랜 기간 방역조치로 인해 불편을 인내해 주신 많은 분들께 송구하고 또 송구한 마음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가급적 만남을 줄여주시고 불필요한 접촉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말연시에 약속이 많고, 보고 싶은 분들도 많겠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이기기 위해서 모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마스크 쓰기, 손씻기, 자주 환기하기 등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3차 접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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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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