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 정답 유예…눈치작전 치열한 대입 일정
[앵커]
사상 초유의 수능 정답 유예 사태 속에서 대입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수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정시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생명과학Ⅱ 과목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점수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당장 수시 전형부터 줄줄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마감일은 18일로 이틀 미뤄졌고 합격자 등록일 역시 하루씩 밀렸습니다.
수시 모집이 마감되면 곧바로 정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시 모집 일정은 바뀌지 않았지만, 수시 충원 등록 마감일이 정시 접수 하루 전이기 때문에 정시에서의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이사> "수시 이월 규모도 좀 늘어날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다가 정시 원서 접수 전날까지, 상황에 따라선 일부 대학에서는 수시 이월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공식발표 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거죠."
역대급 '불수능'도 변수입니다.
수능 최저등급 요건에 충족하지 못하는 수시 지원자가 정시로 넘어가게 될 경우 정시에서의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김병진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있는 상태인데 만약에 (수시) 이월 인원도 많아진다, 그럼 더 많은 인원이 (정시) 지원을 할 수 있게 되는…지원의 흐름을 잘 살펴야되는 문제가 생기겠죠"
한편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가 나군으로, 연세대와 고려대는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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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정답 유예…눈치작전 치열한 대입 일정2021-12-13 13:4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