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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서 경제 강조한 이재명…강북 재건축 현장간 윤석열

뉴스정치

TK서 경제 강조한 이재명…강북 재건축 현장간 윤석열

2021-12-13 18:31:21

TK서 경제 강조한 이재명…강북 재건축 현장간 윤석열

[앵커]

오늘까지 TK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제 성장 메시지를 잇달아 내며 보수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3박 4일간 진행된 이재명 후보의 대구 경북 지역 매타버스 일정은 경제성장에 메시지가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는 TK 일정에서 박정희 정권의 성과와 경제 발전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요.

마지막 일정지로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산업화 토대를 만드신 분 중 한 분"이라고 일컬었습니다.

"황무지 위에 철강 산업을 일으킨 도전 정신, 투지와 국가의 대대적인 경제부흥 정책 한 단면을 볼 수 있다"며 보수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대구, 경주를 시작으로 구미, 의성, 봉화, 안동 등 TK 곳곳을 훑었는데, 자신이 TK 출신 정치인이라고 강조하며 바닥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자신이 언급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규제 완화' 관련해 오늘 다시 한번 공론화를 시도했습니다.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비상조치로 완화해주고 일정 기간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하면 상당량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고 속도 내야 할 필요성을 내비쳤고,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자꾸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도 내달라"고 일갈했습니다.

대선 전에라도 입법을 추진하자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무공천 주장과 관련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계기가 꽤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가 스스로 만든 당헌·당규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강북 재건축 현장을 찾았다면서요?

부동산 민심을 겨냥한 일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찾았습니다.

서울시가 하반기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재건축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한 9곳에 포함된 오세훈표 정비사업 대표 사례지역인데요.

오 시장은 현장에서 "그동안 서울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약 10여 년 동안 멈춰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도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단기간에 기존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여건 조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당선 시 임기 내 수도권에 재개발로 민간, 공공을 합해 130만호, 전국적으로는 공공 주도로 50만호, 민간 주도로 약 200만호 정도가 지어질 수 있는 규제 개혁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부를 향한 비판 발언도 내놨는데요.

윤 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쥐는 것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고, 이 후보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조정과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낸 데 대해선 "그렇게 쉽게 턴 할 수 있는 것이면 이 정부에선 왜 못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 정책투어 출정식에 참석해 현장에 답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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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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