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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겨울 축제·해맞이 줄취소에도 숙박업소 '만실'

750여 개의 객실이 있는 속초의 한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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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올해 마지막 날 예약률은 100%로 빈방이 없습니다.

인접한 양양과 삼척지역의 주요 리조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70~80%대의 예약률을 보이는 곳도 있는데 이마저도 2주 내로 가득 찰 전망입니다.

<동해안 리조트 관계자>

"정부에서 저번처럼 몇 퍼센트 이상 받지 말아라. 이런 것만 없으면 블록(객실 예약란)은 항상 열어 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 올라오긴 올라올 것 같긴 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고 7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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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가동률을 60%로 통제했던 지난해와 같은 조치가 없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관광지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예약이 마감된 곳도 많아 현재 상황에서 객실 수 제한을 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하지만 해변 출입은 가능해 새해 첫날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십만 명이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겠다는 관광객을 막을 명분이 없는 자치단체는 방역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행숙 / 강릉시 숙박위생담당>

"그런 걱정은 저희가 많이 하고 있죠. 염려스러워서 연말하고 연초에 저희가 점검 계획도 세웠고요…"

연일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내년 코로나19 확산세를 판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이상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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