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명동성당 '북적'…오늘 전국서 미사·예배
[앵커]
어제(24일) 성탄 전야를 맞아 서울 명동성당에는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자정을 기해 곳곳에서 성탄 미사와 예배도 열렸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명동성당 인근이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거리 곳곳엔 환한 조명이 깔렸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성탄절 전야, 한파를 뚫고 수많은 인파가 명동성당 축제에 몰렸습니다.
<오연지 / 서울 노원구> "오늘 학교 축제가 있었는데 축제 끝나고 크리스마스 겸 놀러 왔어요. 크리스마스 축제로는 명동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주최한 축제로, 합창단의 캐럴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직접 만든 생활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성탄마켓'도 열렸습니다.
<안태진 / 울산 울주군> "가톨릭 공예품 같은 것들이 마음에 들어서 하나 구입했고, 여기 또 뱅쇼도 있었고 괜찮았던 거 같아요."
명동성당에서는 마구간의 먹이통인 구유에서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의식과 성탄 대축일 미사가 열렸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성탄절을 기념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린 가운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인원을 축소해 진행됐습니다.
성탄절 연휴기간 종교활동은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하면 좌석의 30%까지, 최대 299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때는 정원의 70%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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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명동성당 '북적'…오늘 전국서 미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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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명동성당 '북적'…오늘 전국서 미사·예배2021-12-25 09: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