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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엔 하루 1만5천명"…오미크론 유행 가속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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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예상이죠.

하지만 국내 연구진의 수리모델 예측에서는 1만 명 돌파 시점이 더 이른 2월 초로 나왔습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그만큼 세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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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내용을 김장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예상한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 수입니다.

1월 26일쯤엔 8,926명, 2월 2일이면 1만5,03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유행이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면 2월 초 4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예측치의 주된 근거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입니다.

먼저 감염된 환자가 다음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데 걸리는 시간인 세대기가 오미크론은 3.3일로, 3.7일인 델타보다 0.4일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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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델타 변이가 국내 첫 감염이 확인된 뒤, 점유율 50%가 넘는 우세종이 되기까지 14주 걸렸지만 오미크론은 불과 8주 만인 이번 주말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은하 / 숭실대학교 수학과 교수> "오미크론은 델타와는 좀 달라요. 훨씬 확산력이 빠르고 우세종이 빨리 되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확산이 넓게 빨리 퍼질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더 빠른 대응이 요구되자 방역당국은 당초 7,000명대 확진자가 한 번만 나와도 바로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 "1번만이라도 7,000명이 나오게 되면 바로 대책을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시 1~2주 시간을 갖고 하루 평균 7,000명대에 이르면 점진적으로 체계를 전환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오미크론 대응의 중심이 돼야 할 동네병원의 진료와 검사체계 준비가 안된 탓인데, 자칫 오미크론 확산에 속수무책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오미크론#하루 1만5천명 #동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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