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한 주 앞으로…김영란법 개정에 고급 선물이 대세
[앵커]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설에도 선물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김영란법 개정으로 선물 상한액이 최대 20만원으로 오르면서 고급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영란법 개정으로 명절 선물 상한액이 20만원으로 높아진 뒤 처음 맞는 명절.
설 선물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로 상담 창구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샤인 머스캣, 애플망고를 포함한 이색 과일 세트 진열 물량이 늘었고, 부쩍 늘어난 골프 인구를 겨냥한 1,800만원짜리 골프 클럽 선물세트도 등장했습니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마음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백화점의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3% 증가했습니다.
<윤지상 / 신세계백화점 홍보팀> "김영란법 완화와 비대면 트렌드 지속으로 인해서 10~20만원대 사이의 청과, 정육 세트의 수요가 여전히 높을 뿐만 아니라 홍차,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도 고객들에게 반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대형마트들도 일제히 10~20만원 대 선물 세트 비중을 2배가량 늘렸습니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고급 선물세트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을 감안해 본 판매 기간에는 와인 등 주류 상품을 보강하고 인기가 좋은 한우 세트와 수산 상품도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습니다.
<이상헌 / 롯데마트 가공일상파트> "선물 가액 상향으로 고가 선물 세트 매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서 건강식품이나 통조림 상품의 매출도 같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이번 설에도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기 어려워지면서 선물이라도 더 좋은 걸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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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한 주 앞으로…김영란법 개정에 고급 선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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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한 주 앞으로…김영란법 개정에 고급 선물이 대세2022-01-23 05: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