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미크론 일사불란 대응을"…신년 회견 무산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응 체계를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집중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신년 기자회견도 열지 않기로 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뒤 방역 수칙에 따라 관저 근무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확산세가 거센 오미크론 변이에 단기간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응의 '속도'에 있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
정부가 준비해온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의 대응 계획을 충분히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에는 설 연휴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대응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대국민담화를 내고 설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면서 불가피하게 방문하게 되면 미리 3차 접종을 마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당초 이번주 중으로 계획했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대응 집중을 위해선 회견을 열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언론인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여의치 않게 돼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무산된 회견은 다가올 대선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이 퇴임 소회를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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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미크론 일사불란 대응을"…신년 회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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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미크론 일사불란 대응을"…신년 회견 무산2022-01-24 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