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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대선 초박빙 승부…'미스터 쓴소리' 조응천에게 듣는다

뉴스정치

[1번지현장] 대선 초박빙 승부…'미스터 쓴소리' 조응천에게 듣는다

2022-02-03 16:45:40

[1번지현장] 대선 초박빙 승부…'미스터 쓴소리' 조응천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앵커]

대선 판세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설 연휴가 끝났지만 여전히 확실한 1위가 없는 초박빙 구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미스터 쓴소리 라는 별명을 갖고 있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반갑습니다.

[앵커]

설 연휴 시작 전에 연휴의 민심 설 민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야 의원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이제 연휴가 끝났는데요.

끝난 상황에서의 민심.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아무래도 지금 코로나 오미크론 때문에 과거보다는 이동이 좀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리고 또 세대별로 표심이 많이 좀 갈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무리 가족 간이라도 조금 정치 얘기를 하는 것이 그렇게 편치만은 않았을 가정이 많았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어쨌든 이제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대선이 다가왔기 때문에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 또 좀 흔들리는 유권자들이 나름대로 기사도 좀 찾아보고 또 유튜브도 좀 들여다보고 하시면서 생각을 좀 정리하시기 시작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공중파를 통해서 4자 TV토론도 있고 해서 이제 곧 후보 등록이 시작 되고 공식 선거운동 전까지 마음을 정하는 본격적인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연휴를 관통해서 나온 그런 여론조사들 보면 여전히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그야말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이 정권교체론. 이게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극복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아무래도 바닥에 깔려 있는 정권교체론.

이것을 저희가 등에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짐이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저희 기본적인 전통적인 지지층도 있고 해서 그분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고 사실은 줄타기 같은 것 솔직히 말씀드려서 좀 해야 되는데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사실 우리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키고 또 21대 총선에서 180여 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을 주신 그런 민심, 그게 우리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만 가지고 된 것은 아니거든요.

중도층까지 포함된 진보, 중도, 연합체가 같이 마음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상당수가 저희 민주당에 실망을 하고 좀 거리를 두시고 마음을 돌리고 하신 결과가 지금 정권교체론이 과반을 넘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저렇게 저희들로부터 마음을 돌리고 등을 보여주셨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그 지점을 더 이상 외면하거나 돌려서 말하지 않고 정확히 그 지점을 저희가 이렇게, 이렇게 잘 알고 있습니다. 또 그 지점에 대해서 저희는 이렇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점을 정확히 말씀을 드려서 그래도 이재명 정부 또 많은 분들이 이재명의 능력이 월등하다는 건 다 인정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렇지만 저 민주당을 못 믿겠다 라고 하시는 이유로 아직도 갸우뚱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뒷부분, 뒷부분을 빨리 해소시켜드리는 그게 사실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이제껏 민주당에서 대통령을 배출할 때는 예외없이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래서 텃밭이라는 얘기를 했고. 반면에 국민의힘 보수정당에서 호남은 그야말로 불모지였는데 최근 들어서 굉장히 많이 공을 들이는 모습들을 언론을 통해서 접하고 있습니다.

호남 민심이 지지율상에서도 그렇게 이전만은 못 하다라는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도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극복해야 되겠습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요즘은 지역 간 투표 성향보다는 세대 간 투표 성향이 더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호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영향으로 국민의힘 쪽에서도 호남에서도 노력을 하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 제가 명절 전에 화정동 주상복합 붕괴 사고 그걸로 인해서 저희 당 중앙선대위가 광주에서 열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국토위 간사 자격으로 참석자로 가서 참석을 했는데요. 그런 말을 했습니다. 그동안에 미온적으로 대처를 했다. 학동 참사가 벌어진 지 7개월 만에 또 이런 대형 참사가 현대산업개발이라는 같은 업체가 시공하는 현장에서 또 벌어졌다.

미온적인 대처 때문에 이런 건데 몇 개월짜리 영업정지만 반복을 하다가 언제까지 이렇게 할 것이냐. 이번에는 등록말소 이거를 주저하지 말아야 된다.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 그리고 사고 수습 또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 현재는 국고에서 처리하고 있는데 A4 용지 한 장까지도 모두 다 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할 수 있도록 문서로 작성을 해서 구상권을 확실하게 처리해라 그런 얘기를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기 전까지 사실 실종자 가족이라든가 광주분들의 반응이 굉장히 싸늘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당신들 오기 전날 국민의힘에서 왔다 갔다.

그렇지만 우리 이렇게까지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그런데 당신들한테는 원망 많이 했다 왜 그런 줄 아냐 아직은 애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다. 애정 있기 때문에 원망을 한 거지 그런 애정 없으면 원망하지도 않는다. 열심히 해라 잘해라 이런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말씀 듣고 참 송구하다라는 생각도 많이 하면서도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 열심히 하는 만큼 또 진심을 알아주시겠지 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올라왔었습니다.

[앵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시겠군요.

다른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설 연휴 지나면서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과잉의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오늘은 사과까지도 나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뭐가 문제라고 보십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공과 사의 구분이라는 것이 아마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우리 사회에 그렇게 명확하지가 않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앵커]

그랬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그러다가 한 10년 전 뭐 한 5년 전부터 명확해졌죠.

그러면서 김영란 법도 생기고 그랬습니다.

제도는 그렇게 법은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데 우리들 인식은 점점 그쪽으로 가고는 있습니다마는 그만큼 명확하지 못한 것도 아직은 사실입니다.

어쨌든 공직자 자신뿐만 아니고 공직자의 가족까지도 공, 사의 구별은 정말 중요한 덕목이 됐습니다. 정말 이번 일은 저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오늘 이재명 후보 본인이 진정된 사과를 했고 더군다나 감사 기관의 진상 규명 요구까지 했습니다. 내로남불로 그냥 끝나겠다 구두선으로 끝나겠다 라는 게 아니고 행동으로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조속히 조사가 되고 또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철저한 조치가 있을 걸로 기대를 합니다. 아마 경기도 감사관실에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겠나 싶은데요.

후보가 문제가 드러날 경우에는 책임을 지겠다 라고 까지 단정적으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제는 그 조사를 지켜보고 또 지금 대선에 열중해야 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레드팀을 이끌고 계시잖아요.

쓴소리를 전담하는 그런 조직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쓴소리 하셨습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원래 천성이 쓴소리 하는 쪽에 맞다 보니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딱히 조직이라고 할 건 없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을 제가 후보께 드렸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는 점 이해해주시고요.

다만 성역은 두지 않고 또 아무런 제안 없이 후보나 우리 캠페인에 필요한 일이라면 그런 건 언제든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영역을 가리지 않고 말씀 드린다 이렇게 답변드리는 걸로 대체하겠습니다.

[앵커]

지난 국회에서 민주당이 이른바 '조금박해' 역시 쓴소리로 일가견이 있는 의원들을 통칭해서 불렀는데 미운털 박히시는 것 아닙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미운털이 박혔으면 제가 이렇게 계속 재선의원으로 활동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도 민주 정당에서는 다양성이 있어야 되죠. 똑같은 목소리로 똑같은 방향으로 나가면 그건 국민들 보시기에 저게 제대로 된 정당인가 뭐 그렇게 의심하실 겁니다.

[앵커]

그러면 이 김혜경 씨 관련된 논란들을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 경기도에서 제대로 규명을 하지 못하고 뭔가 미적거리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실 계획이 있으실까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그건 일단 후보가 단호하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텔레비전 토론회 우여곡절 끝에 오늘 출발 총성이 울리게 됩니다.

기대감 얼마나 갖고 계십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정말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정말 유례 없이 좀 짜증이 나실 것 같아요.

그래도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과거 권위주의시대 만큼은 못하더라도 그래도 내 삶을 규정짓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다 정도는 생각을 하실 것인데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저 사람이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그래도 알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실증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 그런 근거를 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그런 거 없이 그냥 상대 탓만 하고 허물만 들추고 아니면 일방적으로 우리는 이렇다 라고 주장만 하고 그것만 계속 가서 여태까지 몇 달 동안 계속되지 않았습니까?

그렇지만 토론을 통해 가지고 정말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얻고자 하시는 그런 자료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오늘 이렇게 4자토론이 벌어지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말씀을 좀 드리자면 제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아주 사법고시 동기에다가 연수원 동기고 오랫동안 아는 사람입니다마는 대통령으로서의 가져야 할 덕목, 또 특히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역량에 대해서는 의심할 바가 없다, 저는 그렇게 단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오늘 토론을 통해서 네거티브 없이 우리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5년 또 특히 지금 세계가 격랑 속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지금 눈 깜짝할 사이에 세계가 지금 바뀔 그런 상황에서 우리만 뒤쳐질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외교 환경도 녹록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가진 그런 정책 또 역량, 비전을 가감없이 발휘한다면 국민들께서 그동안의 갖고 계셨던 그런 의구심 같은 것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앞서 드렸던 질문 중에 문득 추가로 좀 궁금한 게 생겨서 레드팀 관련해서 쓴소리를 아무래도 후보에게 하다보면 좋은 얘기가 아니다 보니까 사람이기 때문에 인상을 찌푸릴 수도 있고 거기에 대해서 좀 그렇게 좋지 않은 반응들을 보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에게 조응천 의원이 쓴소리를 하게 되면 어떤 반응을 평소에 보이던가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1987년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듣기 싫은 얘기한다고 해서 거기에 대해서 불쾌하거나 그럴 사이는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승부처를 언제쯤 어떤 시기에 무엇으로 보고 계시는지 여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아까도 잠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결국은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주시고 또 180석 여당 의석을 만들어주신 중도 개혁 연대 세력에서 이탈한 분들, 우리 민주당에 실망하신 분들에게 좀 안심을 시켜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능력은 알겠는데 민주당 때문에 찝찝해서 저 못 믿기 때문에 도저히 이번에 못 찍겠다라고 하시는 분들 안심하고 좀 찍어주실 수 있도록 중도 개혁 연대의 완전한 복원은 말이 그렇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난 5년간 많은 지적이 있었습니다마는 그 독선과 내로남불 철저히 반성하고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는 철저한 다짐.

다짐 뿐만 아니고 그 실천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의지, 이런 것까지 보여드려서 좀 안심을 시켜드리는 것. 그래서 중도의 마음을 좀 편하게 해 드리는 것 그게 꼭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김혜경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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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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