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압력 통했나…탈레반, 여대생 등교 허용

국제사회의 원조와 인정을 갈구해온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결국 여대생의 등교를 허용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탈레반 문화정보부는 닝가르하르주 등 6개 주 공립대학교 운영 정상화 방침을 공개하면서, 여학생들의 등교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녀 혼합 교육을 엄격히 금지해 교실 중간에 커튼을 치거나 남녀 분반을 하고, 오전에는 남학생, 오후에는 여학생 수업이 주로 이뤄집니다.

아울러 여성 언론인 등 언론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도 수용해 여성 언론인의 활동 보장과 언론 불간섭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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