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년만의 '민관회동'…위안부기록물 등재 재탄력받나
[앵커]
일본이 최근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강행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는데요,
정부와 시민단체가 다음주 초 일본의 반대로 장기간 보류 상태인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한국과 중국 등 9개국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분담금을 무기로 유네스코를 압박한 일본측의 방해 속에 등재 신청은 이듬해 끝내 보류됐습니다.
그동안 각국 단체들이 그동안 일본 측과의 입장 조율을 시도해왔지만, 일본이 응하지 않으면서 5년째 답보 상태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위안부 기록물 등재 신청 단체들이 다음주 초 외교부 당국자와 만나 최근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안부 기록물 등재 문제와 관련해 민관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는 건 근 2년 만으로, 사도광산 대응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오갈 거란 관측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지원단체 모집공고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온오프라인용) 팸플릿 등 홍보물 제작', '세계시민 서명 운동 추진' 등이 '주요사업'으로 공고문에 구체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위안부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작업 등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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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년만의 '민관회동'…위안부기록물 등재 재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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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년만의 '민관회동'…위안부기록물 등재 재탄력받나2022-02-04 13: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