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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2차 토론…대장동·주가조작 의혹 '난타전'

뉴스정치

달라진 2차 토론…대장동·주가조작 의혹 '난타전'

2022-02-12 08:27:05

달라진 2차 토론…대장동·주가조작 의혹 '난타전'

[앵커]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2차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탐색전'으로 평가받은 1차 토론과는 분위기가 180도 달랐는데요.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백현동과 배우자 의혹으로 전장을 확대하며 거친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토론 첫 주제는 '청년정책'이었지만,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대장동과 배우자 의혹으로 충돌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기서 나온 돈 8,500억원이 도대체 어디로 흘러갔는지 전혀 지금 검찰이 조사도 안 하고 특검도 안 되지 않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장동 얘기 또 하시는데요. 대장동은 박영수 특검 딸 돈 받았죠, 곽상도 전 의원 아들 돈 받았죠. 윤 후보님 아버지 집 팔았죠."

이 후보는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반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10년) 5월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후에 거래를 수없이 했다는, 수십억 (규모로) 수십 차례 했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서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검찰에서 연인원을 많이 투입해서 했고 아직까지 무슨 문제점이 드러난 적은 없습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윤 후보는 성남 백현동·정자동 땅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자동 두산건설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주시고 72억원에 취득한 것이 수천억으로 급상승해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후보님이 하시면 기업 유치고 제가 하면 특혜입니까? (30년 간) 흉물로 남아 있던 건데 이걸 바꿔줘서 기업 들어오고…"

심상정 후보는 양강 후보의 배우자 논란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성남시장부터 11년간 사실은 배우자에게 비서실을 만들어준 거나 다름없습니다. 국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느끼시길 바랍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도이치모터스 관련) 수상한 거래 내역도 나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실제 없다고 하면 거래내역을 공개하십시오."

여당 후보인 이 후보를 향해선 대선 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가 거론되는 윤 후보를 집중 겨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우리 사회 공정과 상식을 자리 잡게 하려면 강성 귀족 노조에서의 특권과 반칙을 없애는 게 매우 중요한데 노동이사제는 찬성하시고 타임오프제도 찬성하시고…(윤 후보의) 소신과 철학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군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선 네 후보가 약속한 듯 우회적으로 언급했을뿐, 전면전을 자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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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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