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리스크'도 전면에…더 거세진 네거티브
[앵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2차 토론에서 대장동 의혹과 배우자 의혹등,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파고 들며 더욱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1차 토론에서 탐색전을 벌인 두 후보는 이번 토론에선 네거티브 공방을 전면에 앞세운 모양새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성남 대장동 의혹에 이어 백현동 특혜 의혹을 들고 나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옹벽 50m짜리 올라가는 걸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이 업자는 한 3천억가량의 특혜를 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는 연락도 잘 안 되는 사람이라는 말씀을 일단 드리고…"
윤 후보는 두산 등 기업들로부터 165억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성남FC 관련 의혹도 파고들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165억의 사용처와 그리고 도대체 성과급이 누구한테 갔는지를 밝히라고 하는데 그걸 왜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거부하시죠?"
지난 3년 6개월간 경찰에서 몇 차례 수사를 했고 자금 추적까지 다 했다고 반박한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꺼내 맞불을 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께서 지금 도이치모터스 이거 지금 주가조작에 연루되어있다는 말이 많은데 얼마 전에 5월 달 이후로는 거래하지 않았다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를 했습니다."
이 후보는 '신천지 연루 의혹'도 꺼내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교주께서 우리 윤석열 후보 덕분에 살았으니까 빚갚아야된다 빨리 다 입당해서 경선 도와주라고 했다는 양심선언 나왔지 않습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의전 논란이 배우자 리스크가 아닌 이 후보 본인의 리스크라 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의 자격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후보는 김혜경씨의 '의전 논란'에 변명의 여지 없는 불찰이라며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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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리스크'도 전면에…더 거세진 네거티브2022-02-12 08: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