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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댄 네 후보, '청년 껴안기' 경쟁에선 충돌 피해

뉴스정치

으르렁댄 네 후보, '청년 껴안기' 경쟁에선 충돌 피해

2022-02-12 09:25:36

으르렁댄 네 후보, '청년 껴안기' 경쟁에선 충돌 피해

[앵커]

토론장은 120분 내내 창과 방패가 부딪치는 거친 마찰음으로 시끄럽기만 했습니다.

네 후보는 그러나 최대 승부처가 된 2030 세대의 표심을 구애하는 순간만큼은 약속이나한듯 서로를 향한 칼끝을 그나마 누그러뜨렸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탐색전에 그친 1차 토론과 달리 공수를 바꿔가며 대격돌한 2차 토론.

사안마다 네거티브를 불사하며 날을 세운 후보들이지만, 2030 청년 정책에선 목소리를 낮췄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기본소득과 청년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 공약을 내세우며 청년들을 위한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소득보전조치가 필요합니다. 제가 7000원이 있었으면, 기본소득이 있었으면 공장 다니면서 이렇게 고생하지 않고 공부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교육과 취업, 주거에 있어서 청년들이 불공정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청년 입장에서 보면 상급학교 진학하는 데 있어서의 불평등, 불공정 그리고 취업에 있어서의 불평등, 불공정 그리고 주거를 장만하는 데 있어서의 부모의 지위가 세습이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는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강성노조가 가로막고 있다며 윤 후보가 찬성한 노동이사제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본인들의 처우가 중요하고 그러다 보니까 기업에서 새롭게 사람을 고용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노동이사제까지 도입이 되면 공기업에 개혁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청년정책 논의가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흘러가자 토론회를 지켜보는 청년들을 생각하라며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TV토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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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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