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끝장 투쟁" vs "고소 고발"…출구없나

[앵커]

ADVERTISEMENT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으로 더욱 격화된 택배노조 파업의 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측은 공권력 투입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태 악화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보고 '물밑 중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또 한번 강추위가 몰려온 화요일.

이른바 '끝장투쟁'에 나선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 안팎에서 점거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경호 / 택배노조 위원장> "이번에는 반드시 CJ랑 끝장내겠다는 결심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난방이 꺼진 이 cj 본사 건물에서 6일째…"

'택배요금 인상분'을 둘러싼 공방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택배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취지에 맞게 사용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합의 이행 상황이 양호하다는 국토교통부 점검 결과가 나왔지만, 노조 측은 "점검이 임의적이고 형식적"이라며 정부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ADVERTISEMENT


이런 상황에서 택배노조가 본사 점거에 나서고, 여기에 사측이 고소 고발로 맞대응하면서 대화의 문은 더욱 좁아졌습니다.

노조는 CJ측에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하며 오는 21일을 시한으로 최후 통첩까지 보낸 상황.

<이병훈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당사자들끼리 분쟁 해결의 기미가 안 보이기 때문에 제3자 특히 정부가 나서서 대화의 길을 좀 트고, 접점을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사태가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도 최근 당사자간 대화 중재를 위한 다각적인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파업 #고소고발_투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