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신무기' 조규성의 도전…"전북전 골 기대하세요"

[앵커]

벤투호의 스트라이커, 김천 상무의 조규성이 승격한 팀과 함께 한 시즌만에 K리그1으로 돌아옵니다.

대표팀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앞세워 친정팀 전북의 골망을 흔들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 결승골로 벤투호의 카타르행에 한 몫을 한 조규성.

황의조에 밀려 도쿄올림픽에 가지 못한 조규성은 아이러니하게도 대표팀에서 투톱을 이룬 황의조의 도움으로 골을 넣고 공존의 방법도 찾았습니다.

<조규성 / 김천 상무 공격수> "같은 움직임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 한 명이 나와 받아주면 한 명이 뛰는 움직임을 해주고…"

피지컬이 좋은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원톱으로 출전, A매치 데뷔골을 뽑으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조규성은 올해 대표팀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뛰었습니다.

수비수 출신에 2부 리그에서 뛴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조규성 / 김천 상무 공격수> "수비를 했기 때문에 예측이나 어디로 가야 (공을) 잘 뺏고 그런 것을 잘 아는 것 같아요."

K리그1에서 마주할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꼭 골을 넣겠다는 조규성.

<조규성 / 김천 상무 공격수>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골을 넣게 되면 세리머니는 안하고 조용히 '충성'만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군대 후임으로 들어온 대표팀 선배 권창훈과 찰떡 호흡도 보여줄 계획입니다.

<조규성 / 김천 상무 공격수> "(권창훈은) 혼자서 알아서 잘 하는 후임?…제가 최고 선임자이기 때문에 운동장에서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거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9월 군복을 벗는 조규성. 꾸준한 경기력으로 11월에는 월드컵에서 꼭 뛰고 싶다고 말합니다.

<조규성 / 김천 상무 공격수> "골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고요. 앞에서 수비도 많이 해주고 많이 뛰는게 장점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많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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