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추위 녹이는 '명동밥집'…하루 평균 750명 방문
'명동밥집'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배고픈 노숙인들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활짝 문을 연 곳인데요.
지금까지 9만 명 넘는 분들이 이곳에서 한 끼 식사로 몸과 마음을 녹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백광진 센터장을 만나 '명동밥집' 관련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겠습니다.
명동에 나가 있는 홍현지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백광진 센터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백광진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지금 이곳에서 이렇게 식사를 자원봉사자분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명동밥집을 소개해 주시죠.
[백광진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명동밥집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난한 사람들 특히 노숙인들을 위해서 그들에게 밥을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 급식소입니다.
[캐스터]
명동밥집은 수금일 이렇게 주 3일 열리고 있는데요. 하루 평균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고 있고 자원봉사자분들은 얼마나 계신가요.
[백광진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자원봉사자들은 등록되어 있는 봉사자들이 약 1,000여 명이 되고요. 그리고 주중에는 약 100명 정도가 함께 봉사를 하고 있고 주말, 주일에는 똑같이 한 100여 명이 이렇게 함께 봉사를 해 주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용하고 있는 식사 인원은 대개 주중은 650여 명이 다녀가시고요. 그다음에 주일 같은 경우에는 한 750여 명이 다녀가십니다.
[캐스터]
명동밥집이 실천하고 있는 하루 밥 한 끼 나눔의 의미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백광진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밥은 생명이죠. 밥을 안 먹으면 죽는데 또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누려야 될 권리이기도 한데 잘 실행이 되어 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래서 밥은 쌀을 짓는 농부들의 피땀 어린 수고가 길들여 있고 또 햇빛과 바람이 주신 하느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밥을 나눈다라고 하는 것은 하느님의 생명을 나누는 것 또 농부들은 피땀을 함께 나눈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가톨릭교회 안에서 성체 성사와 함께 연결되어 지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예수님도 자신을 내어주셔서 우리들에게 먹을 것을 주셨듯이 우리들은 밥 나눔을 통해서 이웃들과 생명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캐스터]
명동밥집에 궁극적인 목표 마지막으로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노숙인들의 자활입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보겠습니다.
[백광진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노숙인들은 그야말로 의지할 곳이 전혀 없는 분들이십니다. 또 정신적으로 또 마음적으로 또 몸도 이렇게 성치 않은 분들이 참 많죠.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 작년 6월부터는 라파엘클리닉재단과 함께해서 치료도 함께 돕고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좀 더 그것들을 연장해서 목욕과 이발 그다음에 보건에 관계된 것들을 조금 더 신경을 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많은 물품들을 함께 나누어서 그분들의 수고를 덜어줄 생각이기도 합니다. 또한 인문학 공부를 통해서 이분들이 세상에 복귀해서 직업을 가지게 될 경우에 그런 부분들의 자활도 돕는 그리고 그분들에게 직업도 알선해 줄 수 있는 그런 단체들과 함께 협력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백광진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출근길 인터뷰] 추위 녹이는 '명동밥집'…하루 평균 750명 방문
뉴스사회
[출근길 인터뷰] 추위 녹이는 '명동밥집'…하루 평균 750명 방문2022-02-18 09: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