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훑고 본거지로…"경기도가 정하면 대한민국이 결정돼"
[앵커]
1박 2일간의 호남 공략을 마무리 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도로 갔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인구 4분의 1이 넘는 경기도가 결정하면 대한민국이 결정된다며 안방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점퍼를 입고 전북 익산과 전주를 돌며 '텃밭' 순회를 이어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전북하면 축구 아니냐면서 코로나19를 날리는 슈팅을 선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을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부흥시키겠다고 말하며 지역균형발전의 완성을 강조했습니다.
무능한 지도자로는 국가의 재앙에 대응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경제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쇼트트랙 보셨죠? 원래 직선주로에서는 순서 안 바뀌어요. 코너에서 바뀌죠. 5대 경제강국 향해 갈 수 있는 결정적 기회가 왔다!"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 후엔 곧장 경기도로 달려갔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최초의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경기도지사가 대권가도에 무덤이라는 말은 틀렸다고 말한 이 후보는 반대로 "꽃길이 될 것"이라며 계곡 정비 등 자신의 민생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도지사 잘 뽑으니 내 인생이 좀 더 편해지더라 맞습니까! 대한민국 4분의 1 경기도가 결정하면 대한민국이 결정된다 맞습니까!"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이유로는 주가조작을 꼽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누군 주가 조작해도 식구 힘센 사람 있으니까 다 봐주니까 계속 주가조작이나 하고 부동산 투기나 하고 불법을 저지르지 않습니까!"
이 후보는 부스터샷을 맞은 국민들이 밤 12시까지 모여 놀 수 있게 하겠다며 방역체계를 유연하게 전환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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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훑고 본거지로…"경기도가 정하면 대한민국이 결정돼"2022-02-20 03: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