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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긴장감 '느슨'…"확산세 더 가팔라질라"

뉴스사회

코로나 긴장감 '느슨'…"확산세 더 가팔라질라"

2022-02-21 19:20:54

코로나 긴장감 '느슨'…"확산세 더 가팔라질라"

[뉴스리뷰]

[앵커]

최근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로 사람들의 방역 긴장감도 덩달아 떨어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칫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해 사망 사례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동구의 한 찜질방에서는 지난 15일 70대 확진자가 재택치료 도중 찜질방에 갔다가 숨졌습니다.

연일 10만 명을 오르내리는 확산세 속에 동선 추적이나 치료 모두 확진자 각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보니 통제에서 벗어났던 겁니다.

<김리안 / 서울 성북구> "집에서 치료하게 하잖아요. 그런데 전화를 보건소에 70통 걸었는데 안 받았다는 걸 듣고 너무 방치하는 게 아닌가…"

여기에 최근 영업시간 1시간 연장 등 방역 조치까지 완화되자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김민형 / 서울 종로구> "1년 전까지만 해도 걸리면 큰일 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주변에서) 이제는 좀 걸리고 나서 대수롭지 않은 듯이 넘어가는 것도 있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숨은 감염자들과 전반적으로 낮은 방역 의식이 맞물려 자칫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금 같은 감염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 사망 사례 등 방역 공백으로 인한 피해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인천에서 70대 또, 관악구 50대, 7개월짜리 영아 (사망사건 발생) 같은 게 시그널이죠.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이고…"

결국 추가 확산 규모는 각 개인이 얼마나 대면 접촉을 줄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코로나19 #방역완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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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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