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큰소리 빵빵 안방장비" vs "유약한 태도 참 걱정"

오늘 정치분야 TV토론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도 화두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러시아를 일제히 규탄하면서도, 한반도 평화 방법을 두고선 거세게 맞붙었는데요, 현장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가입을 해 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은 충돌했죠. 물론 러시아가 주권과 영토를 침범하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고 그러나 외교의 실패가 곧 전쟁을 불러온다는 아주 극명한 사례고 이 전쟁이 경제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는 말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런 면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는 너무 거칠고 또 난폭해서 예를 들면 사드 배치 꼭 필요하냐 반론도 있는데 굳이 우리가 LSM도 개발을 했는데 그걸 쓰는 것도 이상하고 선제타격하겠다. 선제타격 전쟁 개시 아닙니까? 그런 얘기를 그렇게 심하게 쉽게 하시는데 이제 좀 파악도 좀 되고 우크라이나 사태도 있고 하니까 좀 자제하시고 철회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께서 안보관이 부족하고 내용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평화라고 하는 것은 확실한 억제력을 가져야만 평화가 유지되는 것이고 선제 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그 의지를 보일 때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식의 유약한 태도를 가지고는 오히려 더 평화가 위협될 수 있다는 말씀…우리 지금 민주당 정부나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 지금 저렇게 종이와 잉크로 된 종전선언을 이렇게 강조하시는데 북한이 지금 핵 개발을 포기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종전선언을 이렇게 강조해서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그게 우크라이나와 동일한 위협을 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 윤 후보님, 정말 전쟁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중에 네 가지 원인 중 하나가 윤 후보님이다. 윤 후보님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지적들을 하는데 말을 세게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대비는 철저하게 하면서 외교적으로 아니면 소통을 철저하게 잘하면서 그걸 관리를 해야지 큰소리 뻥뻥 친다고 됩니까? 이런 거 가지고 안방 장비라고 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극초음속미사일이 날아오는데 저런 말씀을 하셔서 군 통수권자와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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