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당해도 나토 구경만 왜?…"파병계획 없어"
[앵커]
우크라이나가 침공당해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도 나토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지 않은 채 강 건너 불구경만 하는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아니어서 참전 명분이 없는 데다, 자칫 3차 세계대전으로의 확전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꼽힙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27개국 유럽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들어갈지를 물었습니다. 모두가 두려워했습니다. 아무도 답이 없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 영토가 러시아군에 짓밟히자 서방에 도움을 호소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동유럽 국가에는 군사 장비와 함께 전투 병력을 증강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우크라이나가 침공당해 수도 키예프가 함락 직전인데도 구경만 하는 상황.
우크라이나가 집단방위기구인 나토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을 받아도 자동 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면서도 우크라이나 파병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에는 나토 전투 병력과 부대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나토 병력을 배치할 계획과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군 파병 계획은 없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러시아와의 전면전으로 확전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자칫 '승자도 패자도 없는 공멸'의 핵전쟁을 포함한 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다만, 미국과 나토 모두 전쟁의 포화가 우크라이나 인접 나토 회원국까지 번지지 않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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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당해도 나토 구경만 왜?…"파병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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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당해도 나토 구경만 왜?…"파병계획 없어"2022-02-25 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