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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직정원…심신안정에 미세먼지 제거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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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직정원…심신안정에 미세먼지 제거효과까지

2022-02-26 09:48:54

실내 수직정원…심신안정에 미세먼지 제거효과까지

[앵커]

겨울철에는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생활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져 건강을 해치기 쉬운데요.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심신안정은 물론이고 공기정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서관 열람실 한쪽 벽면에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수직정원, 일명 바이오월이라고 하는데 식물의 잎과 뿌리로 공기를 정화하는 천연 공기청정기입니다.

공기질을 측정해보니 좋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녹색이 주는 여유로움 덕택에 차분한 가운데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박태민 / 전북 전주시> "도서관에 식물들이 있으니까 공기도 쾌적하고 분위기도 밝아진 것 같고 책 읽는 데 더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복지관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도록 했는데 심신안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선구 / 경기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관장> "작은 숲을 보면서 얼마나 많이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여기 오는 아이들한테 정서적으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수직정원은 일반 화분에 심은 식물에 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7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실내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10%가량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식물 잎 표면의 끈적끈적한 왁스층에 달라붙거나 기공 속으로 흡수돼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정나라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 "수직정원은 개별 화분으로 식물을 식재하는 것보다는 단위 면적당 많은 식물을 설치할 수 있고 벽면을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진청은 올해 전국 15개 시군의 학교와 도서관 등에 맞춤형 수직정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농업 #환경 #농촌진흥청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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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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