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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용 추정' 시설물 포착…한미 공조 강화

뉴스정치

북 '미사일 발사용 추정' 시설물 포착…한미 공조 강화

2022-03-15 18:33:21

북 '미사일 발사용 추정' 시설물 포착…한미 공조 강화

[앵커]

북한은 신형 ICBM 성능 검증을 위해 언제든지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이 순안비행장에 미사일을 안정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구조물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 한미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 촬영 내용을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포착된 구조물은 북한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토대 2개입니다.

폭은 50m로 동일하고 길이는 각각 220m, 100m 규모로 전해졌습니다.

콘크리트 토대 건설은 지반이 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망가지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합참은 민간 상업위성 분석 내용을 군 당국 차원에서 공식 언급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만 / 합참 공보차장·중령>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언제든지 신형 ICBM과 관련된 추가 발사를 감행할 것으로 보이면서 한미는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신형 ICBM '화성-17형' 성능 시험을 위한 미사일 발사를 진행했다고 공동 발표하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미군이 연이틀 한반도에 정찰기를 출격시킨 데 이어, 주한미군은 요격미사일의 전개·배치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일부 복구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한미 당국은 관련 동향도 집중 감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북한추가발사 #북한ICBM개발 #한미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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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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