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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안전관리 총체적 부실"…630건 위반

뉴스사회

"현대산업개발 안전관리 총체적 부실"…630건 위반

2022-03-16 21:09:03

"현대산업개발 안전관리 총체적 부실"…630건 위반

[앵커]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의 다른 공사현장들을 점검했더니 안전관리 위반사항만 630건 넘게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대규모 건설현장 12곳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조사입니다.

위반사항만 모두 636건. 대부분의 건설 현장에선 기초적인 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난간이나 작업 발판 등이 부실했던 것과 함께 지반 굴착 시 위험방지 조치도 없었습니다.

산업재해가 발생해도 보고하지 않거나 위험성 평가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계획서 등을 부실하게 작성한 내용도 10건 적발됐습니다.

고용부는 12개 현장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를 모두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위반사항 630여건 가운데, 306건은 사법조치하고 330건에 대해선 과태료 약 8억4천만원을 부과했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열흘 전 시작됐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닙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광주붕괴사고 #HDC 현대산업개발 #안전관리부실 #중대재해처벌법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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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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