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한 "신형 ICBM 화성-17 발사"…김정은 참관

뉴스정치

북한 "신형 ICBM 화성-17 발사"…김정은 참관

2022-03-25 17:16:23

북한 "신형 ICBM 화성-17 발사"…김정은 참관

[앵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화성-17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신형 ICBM 발사를 현장에서 직접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군사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발사 전날 신형 ICBM을 쏘아 올리라는 친필 명령서를 하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화성-17형 발사 전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ICBM 발사는 정상 각도보다 많이 높여서 쏘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조선중앙TV>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은 최대 정점 고도 6,248.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를 4,052초간 비행하여…"

화성-17형을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최대 사거리는 1만5,000㎞를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ICBM 발사 성공에 고무된 김 위원장은 북한의 전략 무력이 미국의 어떠한 군사적 시도도 억제할 만단의 준비태세에 있다며 미국과의 군사적 대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국가방위력은 어떠한 군사적 위협·공갈에도 끄떡없는 막강한 군사 기술력을 갖추고 미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압도적인 군사적 공격 능력을 갖추는 것이 곧 전쟁 억제력이라며 핵·미사일 역량을 계속 강화하려는 결심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다음달 김일성 생일 110주년과 김정은 공식 집권 10주년을 앞두고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부각하며 경축 분위기를 띄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대결을 공식화한 만큼 추가로 정찰위성 명분의 장거리 로켓 발사나 핵 관련 실험 등을 강행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북한 #ICBM #화성-17형 #모라토리엄 #정찰위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