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징크스…3년 연속 홈런 맞은 류현진

[앵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 집중타를 맞고 3점을 내준 뒤, 2회와 3회는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날짜로 자신의 생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

1회 선두타자 아킬 바두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실투를 던졌다가 홈런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시범경기 첫 등판 피홈런 징크스가 토론토 입단 3년 차인 올해로 3년째 이어진 겁니다.

1사 1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계속된 위기에서 내야 땅볼로 다시 1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1회에만 3점을 내줬습니다.

류현진은 2회 3명의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완전히 감을 찾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타자 3명으로 깔끔하게 끝내며 임무를 마쳤습니다.

시범경기 첫 등판 성적은 3이닝 4피안타 3실점.

최고 시속은 148km까지 나왔고, 41개의 공을 다양한 코스에 던지며 구위를 점검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토론토는 5회 조지 스프링어가 홈런포를 가동해 3대 3 동점을 만들어 류현진의 패전을 지웠지만, 결국 4대 8로 졌습니다.

2020년 SK에서 활약했던 디트로이트 투수 핀토는 8회 구원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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