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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진출길 열렸는데…중고차단체 "시간을 달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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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중고차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중고차 매매업자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과 경쟁을 할 수 있게 시간을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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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거세게 반발해온 중고차업계가 기자회견을 열고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장남해 / 전국 자동차매매사업 조합연합 회장> "대기업에서는 가만히 보니까 이게 나름대로 돈이 되겠다 싶으니까 그냥 숟가락 하나 들고 들어오는 그런 격입니다."

이들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논리도 반박했습니다.

"완성차 업계가 시장에 진출하면 허위, 미끼 매물이 없어질 것이라 하지만, 중고차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 대부분은 중고차 시장과 상관없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미 현실화한 대기업의 진출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경쟁을 할 수 있게 시간을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장남해 / 전국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 회장> "헤비급하고 당장 싸움을 붙이려고 하니 저희들이 너무 힘이 부친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경쟁할 수 있는 저희들도 자생하고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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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판매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건 2013년. 따라서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거의 10년을 완성차 업계가 진출 못한 거죠. 언제까지 주느냐 이거죠 그 부분들은. 그렇다고 소비자들 피해를 줄이는 이런 역할도 되지 않기 때문에."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은 막을 수 없게 됐지만 상생협력촉진법에 따라 시장 진출 범위 등 상생안 논의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자율조정협의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중고차 #중고차판매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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