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이라 더 좋다!…창작뮤지컬 시대 '활짝'
[앵커]
최근 국내 제작진이 만든 순수 창작 뮤지컬이 인기입니다.
대부분 소극장 공연이지만, 팬데믹 기간에도 큰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팍팍하고 고된 서울살이를 그리며 17년간 100만 관객의 마음을 울린 뮤지컬 '빨래'.
해외 작품이 지배적이던 2000년대, 국내 제작진이 각본과 음악, 연출을 도맡아 소극장 위에 올려낸 창작 공연입니다.
<추민주 / '빨래' 연출(2012년)> "함께 살아가며 꿈을 생각하고 이뤄내는…이야기가 주는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이후로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한 국내 창작 무대는, 최근 들어 날개를 단 모습입니다.
지난해 창작뮤지컬 매출은 546억원으로, 2016년 전체 뮤지컬 시장 매출의 26%에서 33%까지 늘었습니다.
해외 작품을 들여오는 라이선스 공연의 매출이 15%p나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큰 도약입니다.
대형 제작사도 하나 둘 발을 담그며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프리다' 등 완성도 높은 인기작이 나오는 상황.
팬데믹 시대, 밀접하게 교감할 수 있는 소극장의 매력이 관객과 배우를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최정원 / 배우> "전 대극장보다 소극장이 더 비싸야 된다고 생각해요. 더 잘 보이고, 사실 배우들의 에너지가 훨씬 크거든요."
다만, 흥행이 보증되지 않은 창작 뮤지컬이 소극장을 택하는 건 주로 예산 문제 때문입니다.
창작 공연에 더 큰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선, 우수작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최근 국내 제작진이 만든 순수 창작 뮤지컬이 인기입니다.
대부분 소극장 공연이지만, 팬데믹 기간에도 큰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팍팍하고 고된 서울살이를 그리며 17년간 100만 관객의 마음을 울린 뮤지컬 '빨래'.
해외 작품이 지배적이던 2000년대, 국내 제작진이 각본과 음악, 연출을 도맡아 소극장 위에 올려낸 창작 공연입니다.
<추민주 / '빨래' 연출(2012년)> "함께 살아가며 꿈을 생각하고 이뤄내는…이야기가 주는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이후로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한 국내 창작 무대는, 최근 들어 날개를 단 모습입니다.
지난해 창작뮤지컬 매출은 546억원으로, 2016년 전체 뮤지컬 시장 매출의 26%에서 33%까지 늘었습니다.
해외 작품을 들여오는 라이선스 공연의 매출이 15%p나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큰 도약입니다.
대형 제작사도 하나 둘 발을 담그며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프리다' 등 완성도 높은 인기작이 나오는 상황.
팬데믹 시대, 밀접하게 교감할 수 있는 소극장의 매력이 관객과 배우를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최정원 / 배우> "전 대극장보다 소극장이 더 비싸야 된다고 생각해요. 더 잘 보이고, 사실 배우들의 에너지가 훨씬 크거든요."
다만, 흥행이 보증되지 않은 창작 뮤지컬이 소극장을 택하는 건 주로 예산 문제 때문입니다.
창작 공연에 더 큰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선, 우수작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