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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코앞인데 함박눈 펑펑…주말 쌀쌀, 내륙 늦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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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코앞인데 함박눈 펑펑…주말 쌀쌀, 내륙 늦서리

2022-04-29 22:26:35

5월이 코앞인데 함박눈 펑펑…주말 쌀쌀, 내륙 늦서리

[앵커]

주 초반만 해도 반소매 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날씨가 더웠는데, 오늘(29일)은 강원 산지에 때 아닌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주말에도 찬 바람이 불어 종일 선선하겠고, 내륙에는 늦서리도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눈발이 쉴 새 없이 흩날립니다.

나뭇가지에는 봄꽃 대신 눈꽃이 피어났고, 하얀 눈으로 뒤덮인 탐방로에는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5월을 코앞에 두고 강원 산지에 때 아닌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향로봉과 설악산 등 해발 900m가 넘는 산간에 10cm 안팎의 눈이 쌓여, 한때 대설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번 주 날씨는 유난히 변덕스러웠습니다.

주 초반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더니, 주 후반부터는 갑자기 찬 바람이 불면서 불청객 황사까지 날아들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서 기류가 남북으로 출렁이면서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번갈아 몰려와 날씨가 급변한 것입니다.

주말에도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한낮에도 기온이 20도를 밑돌겠습니다.

내륙에는 늦서리가 내릴 수 있어 과수 농가 등에서는 냉해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후부터 경기와 강원 북부에 비도 조금 내리겠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지형의 도움을 받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방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주말 중국 북동부에서 황사가 발원해 일요일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기상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예년의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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