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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돌하르방도 마스크 벗었다…대구는 720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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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돌하르방도 마스크 벗었다…대구는 720일 만

2022-05-02 21:12:51

원시인·돌하르방도 마스크 벗었다…대구는 720일 만

[앵커]

야외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첫날, 제주의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오랜 시간 마스크 쓰는 불편을 겪고 있는 대구는 700여 일 만에 마스크를 벗으며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달서구의 상징물인 대형 원시인 석상이 코로나19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답답한 마스크가 벗겨지자 잠자고 있는 원시인 석상의 얼굴이 비로소 드러납니다.

구청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 석상에 마스크를 씌웠습니다.

석상이 마스크를 벗은 건 약 2년 만입니다.

구청 직원이 석상 얼굴에 묻은 마스크 안 묵은 먼지를 닦아냅니다.

<조아영 /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 "오늘부터 이제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돼서 한발짝 일상에 가까워진 것 같아서 뭔가 감회가 새롭고 빨리 코로나가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시민들은 국내 코로나 1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 2020년 5월 1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내려진 이후 가장 오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최초로 마스크 쓰기 의무화 조치가 내려진 대구에서 720일 만에 야외에서 마스크 쓰기가 해제됐습니다.

최근까지 마스크를 쓰고 관광객을 맞던 제주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에 이어 야외 마스크 착용도 해제되면서 공항과 주요 관광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함 속에서도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대구_원시인석상 #돌하르방 #실외_마스크_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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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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