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히틀러도 유대인 혈통"…이스라엘 격앙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라는 침공 명분을 정당화하며 아돌프 히틀러가 유대인 혈통이라고 말해 이스라엘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현지시간 1일 이탈리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대인인데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가 전쟁 명분이 될 수 있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히틀러도 유대인 혈통"이라며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러시아 측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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